독일 교환학생/여행

독일 교환학생 |뮌헨 여행 2일차 - 찰츠부르크, Untersberg, 모차르트 생가와 집, 미라벨 궁과 정원|

ulbeom 2025. 3. 1. 02:38

2024.03.22 금요일

 

어제는 날씨가 정말 안 좋았지만 2일차엔 다행히 화창했어요! 그래서 화창할 때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를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하여 얼른 떠났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호스텔 조식을 이용하였어요.

wombat city 호스텔 조식 가격은 6,9유로 였어요. 햄, 치즈, 빵, 잼, 커피, 우유, 과일, 오이, 파프리카, 당근 등 아주 기본적인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한 두번 정도는 먹어볼만 하지만 매일 먹을 정도로 구성이 알차진 않아서 다음 날 부터는 마트에서 재료를 사와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ㅎㅎ 호스텔에 주방도 있으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찰츠부르크는 Oastbahnhor 역에서 BRB RE5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독일 49유로 티켓을 구매하면 미리 예약하지 않고도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당일에 예매의 경우 왕복 티켓 비용이 49유로보다 더 비싸요. 퓌센 가는 기차도 예매없이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뮌헨 여행에서 두 장소가 계획되어 있다면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1시간 50분 정도 달리면 찰츠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찰츠부르크 카드 24시간권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비수기 기준 18유로입니다.(성수기 20유로)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 모차르트 생가, 헬브룬 성, 헬브룬 동물원 등 다양한 관광지 1회 입장에 한해 무료로 제공됩니다!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가 왕복 32유로이니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었어요!

찰츠부르크 중앙역에서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건물들이 독일과 비교했을 때 훨씬 미적이고 색이 아름다웠어요ㅎㅎ

 

 

 

꽃이 활짝 피었어요!

20~30분 정도 달려 케이블카에 도착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고 케이블카는 30분 마다 운행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케이블카를 기다리다 드디어 올라탔습니다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도착하면

이런 절경이 펼쳐집니다!!!!! 3월 말에 보는 설산은 정말 아름다웠어요ㅎㅎ

기온도 적당해서 시원한 정도였습니다.

제가 등산화가 없어서 일반 운동화를 신고 갔었는데 아주 많이 미끄러웠어요. 경사가 가파른 곳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자꾸 미끄러져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 가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운터스베르크 사슴

 

 

사슴도 봤습니다ㅎㅎ 산이 정말 고요해서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도 사슴이 이동할 때 눈 밟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고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정상에 올라가기전 마지막 언덕이 있는데 그곳의 경사가 정말 아찔합니다. 올라갈 땐 어찌저찌 올라갈 수 있었는데 내려올 땐 미끄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일반 운동화로는 방법이 없어요...ㅎ 저는 거의 엉덩이로 내려왔습니다ㅋㅋㅋㅋㅋ

운터스베르크 사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풍경을 모두 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오늘 날짜도 기록해보았어요^_^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내려왔습니다. 양말과 바지 밑단이 모두 젖었어요 하하. 그래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신발을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오려고요!!

운터스베르크에서 헬브룬 성을 가려고 했는데 제가 갔던 기간에는 임시 휴업이더라고요ㅜㅜ 그래서 모차르트 생가로 경로를 바꾸었습니다.

찰츠부르크 시내는 건물들이 각각 개성있고 미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뮌헨은 웅장한 느낌이라면 찰츠부르크는 아름다움을 표현한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모차르트 생가에 도착하였는데요, 찰츠부르크에는 모차르트 생가(태어난 곳)와 모차르트의 집(거주한 곳) 총 2개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 집

 

모차르트 생가와 집에서는 어플을 통해 한국어 가이드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내에 와이파이도 있어 가이드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면 두 곳 모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 집에서 미라벨 궁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미라벨 궁 가는 길 풍경

 

파란 하늘, 아름다운 교회 건축물, 활짝 핀 꽃까지 정말 완벽한 여행이었습니다.

정원 벤치에 앉아 휴식하면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Brau-Pfandl(사슴 고기 스테이크)라는 처음 접하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맥주는 웨이터께서 추천해준 메뉴로 정했습니다ㅎㅎ 다른 고기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느끼진 못했어요. 그리고 양배추가 달고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오스트리아식 슈니첼을 주문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3월에는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일기예보도 시간 단위로 바뀌는데 날씨가 좋아서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