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환학생/여행

독일 교환학생 | 뮌헨 여행 1일차 |

ulbeom 2025. 3. 1. 02:27

2024.03.21 목요일

 

드디어 독일에서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뮌헨에서 퓌센과 찰츠부르크를 다녀올 수 있어서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처음 타는 ICE 기차

정말 설렜습니다ㅎㅎ

기차에 타면 좌석에 앉은 후 체크인 해주어야 합니다.

전광판 기차 모양의 그림 오른쪽에 보이는 '21'이라는 숫자가 본인이 탄 기차칸입니다. 그리고 의자 옆에 있는 좌석번호를 DB앱에 입력해주면 된답니다.

기차 밖으로 보인 마을 풍경

 

기차 밖으로 보이는 넓은 평야와 밭을 보면서 독일의 크기를 실감하였습니다.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외부에 있는 관광지를 다니기보단 실내 위주로 다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호스텔에 짐을 맡기러 Ostbahnhof 역으로 향했습니다. 호스텔로 가기 위해서 역에서 거리가 먼 출구를 찾아가야 했는데 지하라 그런지 구글맵 작동이 원활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Ostbahnhof 역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서 길을 찾아보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았어요ㅜ

그렇게 헤메고 있는데 어떤 독일인 남성분이 저를 부르시고 어디를 가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근데 독일어만 사용하셔서 저는 영어로 물어보고 독일어로 답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ㅎ 그래도 어떻게 알아듣고 지하 터널을 찾아서 넘어왔답니다.

나중에는 지하로 통하는 길을 알게 되어서 그곳으로 다녔어요!

호스텔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이공 델리'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가는 길에 보인 마을이었는데 앙옆으로 펼쳐진 주거 단지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무엇인지 모를 전선줄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았습니다. 저 가운데에 달려있는 것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ㅎㅎ


 

고수 빼달라고 얘기하는 것을 까먹었지만 맛있었습니다. 고수의 향은 익숙해지기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ㅎ

후식으로 커피도 마셨습니다.

밥 먹고 나와서도 비는 계속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잉골슈타트 빌리지로 향했습니다. 사실 시간 남으면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날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어요.

가는 길에 잠깐 화창해져서 마을 풍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잉골슈타트 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칼하타 매장이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이곳이 아니라 베를린에 있는 디자이너 아울렛에 있는거욨어요ㅜ 그래서 아쉬웠지만 온 김에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브랜드가 없어서 그런지 쇼핑 의욕이 생기지 않더라고요ㅋㅋㅋㅋㅋ 바람막이 같은 아우터를 주로 찾아봤는데 마음에 쏙 드는 상품이 없었어요.

Lindt 매장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초콜릿 종류가 많아 선택지가 다양했어요ㅎㅎ 세일도 해서 여기서 초콜릿을 꽤나 많이 구매했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까 날씨가 꽤 추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이른 시간에 호스텔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첫 날은 주요 관광지를 다니지 못해서 아쉬운 하루였습니다.